당뇨병
당뇨병은 계획임신의 효과가 잘 알려진 질환의 하나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임신 합병증은, 전자간증, 조산, 거대아, 사산, 태아 기형, 주산기 사망률 증가 등이 있다.(118) 이러한 여러 가지 합병증은, 혈당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임신이 이루어지면 예방할 수 있다.(119,120) 환자와의 임신전 상담을 통해, 당뇨병으로 인한 임신 중 합병증에 대한 교육과 합병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전 상담의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그림 3에서처럼 계획 임신을 통해 임신한 당뇨병 임신부의 태아 기형발생율은, 계획임신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적었음이 보고되었다.(121) 또한 임신 전 상담을 받은 환자군에서 낮은 hemoglobin A1c수치와, 낮은 조산율, 적은 비율의 거대아(25% 대 40%) 출산과 낮은 사산율을 보고하였다.(122)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는 인슐린을 이용한, 임신전 공복시 적정 혈당수치를 70-100 mg/dL 식후 1시간, 2시간에 측정한 혈당이 120 mg/dL 미만으로 정의하였고, 과거 4-8주간의 혈당 평균치를 반영하는 hemoglobin A1c 검사가 초기 대사 조절을 평가하는데 유용하다고 보고하였다.(표8) (123,124) 또한 당뇨병 여성의 경우, 임신전 3개월전부터 임신 초기, 엽산 4-5mg과 복합 비타민의 복용을 통해 신경관 결손증과 기타 선천성 기형을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20)
이처럼 계획임신을 통한 당뇨병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태아 기형을 포함한 임신중 합병증을 감소할 수 있다. (12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