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임신을 처음 확인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시기는 임신 7~8주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태아기형이 임신 5~10주 사이에 발생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산전관리로는 태아기형을 모두 예방하기 어렵다.
한국은 1980년대 이후 산전관리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이전보다 훨씬 향상시키고자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태아기형, 조기진통, 미숙아 등과 같은 문제의 발생 비율은 눈에 띌 만큼 크게 좋아지지 않고 있다. 임신을 계획성 있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제대로 된 임신 전 관리를 위해서는 임신과 출산의 시기를 계획하고, 임신준비기간에 엽산을 2~3개월 전부터 복용함과 동시에 금연, 금주, 약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전에 의사를 찾아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다음의 항목들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첫째, 임신 전의 엽산 복용이 중요하다. 임신 전과 임신 초기 엽산의 복용은 신경관 결손증을 포함한 태아 기형을 50% 이상 감소시킨다.
둘째, 술·담배 등을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다. 임신 중 술을 마시면 태아 알코올 증후군 등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흡연은 조산, 저체중아 등 임신 합병증을 초래한다.
셋째, 평소 복용하는 약제가 임신에 적합한 약물인지 상의하는 것이다. 와파린(혈전 억제제) 사용자는 임신 전에 헤파린으로 바꾸어 복용하고 여드름 치료제인 아큐탄은 최소 임신 1달 전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태아기형 유발 가능성을 가진 약제로 알려진 일부 고혈압치료제(ACE 저해제), 특정 류머티즘 치료제 등은 의사와 상의하여 다른 안전한 약제로 복용한다.
넷째는 만성질환의 관리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혈당화 색소 수치를 정상으로 조절하고, 인슐린 사용과 엽산 4~5㎎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임신 전에 진단해
교정함으로써 태아의 정상적인 신경계 발달을 도울 수 있으며,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으로 조절하여 임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다섯째는 면역력에 대한 준비다. 풍진과
수두 항체 검사, B형 간염 검사를 시행하여 필요 시 예방접종을 받는다.
건강한 아기를 얻고 싶다면, 임신 전부터 준비하자. 미래의 아이를 위한 건강한 마음가짐과 건강을 확보하자. 그리고 엽산 복용을 시작하자. 이러한 임신 전의 기본적인 관리는 건강한 태아와 성공적인 임신, 그리고 안전한 출산에 필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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